체인저 백서
서울--(뉴스와이어)--기업용 디지털화폐 솔루션 전문기업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13일 디지털화폐 시장과 외환 시장을 연결하는 신제품 ‘체인저’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담은 백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체인저는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디지털화폐 취급을 망설이는 기업과 금융기관을 위해 정가 헤징과 환전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디지털화폐를 투기 자산이 아닌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업들이 공공재처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부터 전 세계 2600만개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로 한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Paypal) 역시 디지털화폐를 정가로 헤징하고 환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디지털화폐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전통 기업들이 체인저의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체인파트너스는 백서에서 외환 시장의 구조와 역사, 디지털화폐 시장의 구조와 양쪽 시장의 유사점을 설명한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디지털화폐 취급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유동성이라 보고 디지털화폐 시장의 파편화된 유동성을 통합할 계획과 외환 시장을 연결해 디지털화폐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밖에 있는 미국 달러를 의미하는 ‘유로달러(Eurodollar)’ 기반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개발 계획과 디지털화폐로 복제해 구현하는 차세대 외환 시장의 비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체인파트너스가 7월 특허권을 확보한 디지털화폐 기반의 P2P 국제송금 시스템을 상용화해 현재 세계 평균 6.75%의 국제 송금 수수료를 90% 이상 낮출 방법과 이를 활용한 크로스 보더 결제 수수료 절감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백서의 저자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디지털화폐 분야 위원과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의 디지털화폐 분야 자문위원을 역임한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디지털화폐가 투기 외에 아무 쓸모가 없다는 비난을 받음과 동시에 한국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 80% 이상의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화폐 변화의 과도기에 살고 있다”며 “좋든 싫든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화폐는 일상적인 결제와 송금 수단으로 이용될 것이고 그렇게 될 때 인류의 삶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이번 백서 발간에 연구 준비부터 문제 도출, 해법 제시와 탈고까지 꼬박 일 년간의 시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 프로젝트의 특성상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시장에 설명하고 공감과 지지를 얻는 충분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사업계획 전반을 백서로 먼저 발간하고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해갈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올해 말 체인저 프로젝트를 위한 디지털화폐를 직접 발행하고 2021년 초부터 국내외 최상위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체인저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법인과 한국 및 미국 국적자를 제외한 개인에 한하여 올해 말까지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체인저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11월 중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체인저 웹사이트에 이메일을 등록해두면 디지털화폐 발행과 체인저 제품에 관한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다.
체인저 백서는 13일부터 체인저 티저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A4용지 기준 각각 62페이지(영문판)와 60페이지(한글판)으로 책 한 권 분량이다.
체인파트너스 개요
체인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된 한국의 첫 디지털화폐 전문 컴퍼니 빌더다. 디지털화폐 관련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고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굴지의 투자사들로부터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화폐 거래소, 마이닝, 장외거래, 결제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2020년 11월 현재 3년간의 디지털화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 ‘체인저’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