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2021학년도 교과서 새로 쓰기 대회’ 성료

기존 교과서 내용을 비판하고 개선해 사고력 증진, 창의적인 공학도 발굴

2022-01-20 09:00 출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왼쪽부터 연구부학장 장호원 교수와 학생부학장 나용수 교수, 박다녕, 지하림 학생, 교무부학장 송준호 교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가 14일(금) ‘2021학년도 서울대 공대 교과서 새로 쓰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주최하고, DB김준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적극적인 학습 태도 함양으로 기존 학문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사고력과 비판력 증진 및 세계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공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수업에서 이용된 교과서 내용 중 발견한 오류들을 정정하고, 창의적으로 개선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 검토와 함께 수상자를 선정할 때는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학생들의 시각에서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발하도록 1차 심사에는 공과대학 학생단체(공상, 공헌, 공우)가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내용의 전문성과 우수성 평가를 위해 2차 심사에는 전공 교수의 심사로 이어졌으며,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다녕 학생은 우주항공공학입문 수업 중 사용된 교과서의 ‘선회비행에서 스키드(skid)와 슬립(slip)의 재정의’에 대한 내용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다녕 학생은 형식적인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 손 그림을 통해 제안 내용을 담았으며, 교과서상의 스키드와 슬립 내용을 재정의하고, 부가적인 내용을 적절하게 분류해 학생들이 학습할 때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 편안하고 친숙한 교과서 내용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상한 학생들은 “지금까지 단순히 교과서 내용을 외우고 수동적으로 따라가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고 교과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전공 공부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용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부학장은 “제출된 모든 학생의 연구가 흥미로웠으며, DB김준기문화재단의 후원 덕분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공학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DB김준기문화재단과 서울대 공대의 상호 협력 관계를 통해 여러 주요 성과들이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견고히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줄곧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창의적인 공학 인재 양성에 함께 힘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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