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디노스틱 춘천 본사에서 진행된 공동개발 협약식
서울--(뉴스와이어)--아이젠텍(대표 김경호, 강진석)이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과 ‘고위험 동물감염병 현장진단용 진단제품 공동개발 및 사업화’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젠텍은 현장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에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MoiM Dx100’에 대해 식약처 제조업허가 및 2등급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산업동물을 포함한 각종 전염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조기 진단법 개발 및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합한 진단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2001년 국내 최초로 동물용 체외진단제조업을 허가받은 업계 최상위 업체다.
아이젠텍은 이번 MOU에 대해 산업동물진단의 강자인 메디안디노스틱의 산업동물 진단시약 기술력과 해외 소수 업체만이 성공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장 분자진단 올인원 플랫폼을 국내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아이젠텍의 기술력이 합쳐져서 가장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MOU의 배경이라며, 아이젠텍은 반려동물, 식품 검사 등의 진단 분야에서도 현장진단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 업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메디안디노스틱이 보유한 산업동물 진단검사용 분자진단 키트가 아이젠텍의 현장 분자진단 올인원 플랫폼에 최적화되도록 공동 연구개발하며, 사업화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한 진단 제품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 후에는 메디안디노스틱의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메디안디노스틱과 아이젠텍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도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사업’ 과제에 2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수행연구기관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3년간의 개발 및 상용화 과제를 수행 중이기도 하다.
아이젠텍은 2022년 3월 설립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장진단 플랫폼 및 카트리지, 시약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중심의 의료기기 벤처기업이다.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플랫폼 및 시약/카트리지 개발, 양산, 인허가를 포함한 전 주기 과정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당사는 기존 대형 자동화 장비 기반의 중대형 병원 및 의료 검진 센터 중심에서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의 검사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현장에서 검사 니즈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의 소형 자동화 올인원 플랫폼(MoiM Dx100, MoiM Dx200) 및 진단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소형 자동화 올인원 플랫폼(MoiM Dx100)의 개발을 완료해 식약처 2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차별화된 시약 동결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비인체진단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2023년 신설된 딥테크팁스 R&D 과제에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높은 기술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코넥스 상장기업 메디안디노스틱은 동물의 전염성 질병 중에서도 발생 시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전염성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 진단 키트 전문 기업이다. 1999년 설립된 후 국내 1호 동물용 진단키트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메디안디노스틱의 구제역 신속항원진단키트(VDRG FMDV 3Diff Ag rapid kit)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진단매뉴얼에 공식 등록됐다. 올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 부문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6월 10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럼피스킨병 발생시 해당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 방역 일선에 공급함으로써 질병 조기 통제 및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