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 DEI 랩 세미나 현장
서울--(뉴스와이어)--루트임팩트는 ‘포용하는 일터는 무엇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한 DEI (다양성, 포용성, 형평성) 세미나를 지난 5월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루트임팩트 DEI 이니셔티브팀이 주관한 것으로 일터의 변화를 주제로 마련됐다. 루트임팩트는 ‘젠더 형평성(Gender Equity)’를 중심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일터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직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DEI 과제를 논의했다.
세미나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의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유연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는 베어베터와 누구나데이터의 사례 발표가 소개됐다. 이어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이보라 교수와 루트임팩트 DEI 이니셔티브팀 선종헌 팀장이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연구 ‘포용하며 배우다: 경력보유여성의 삶을 통해 미리 보는 일의 미래’ 발표가 진행됐다.
재취업한 경력보유여성 10명을 심층 인터뷰한 이번 연구에서는 경력보유여성만이 지니는 고유의 능력이 유급노동시장에서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유급노동과 돌봄노동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 우선 순위의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 자원 관리 능력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작용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력의 정의를 확장해 경력보유여성의 돌봄이나 가사 노동도 ‘노동’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DEI 랩 실험 프로젝트에 참가한 조직들의 발표도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일터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루트임팩트가 시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모두의연구소 △청소년기후행동 △진저티프로젝트 △호이 등이 참여했다.
각 조직은 자신들의 특성에 맞춘 DEI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3개월 동안 그 변화를 기록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발표를 통해 내부 위계문화를 개선하고 미세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지표를 검토하고 심층 토론을 거쳐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고 설명했으며, 진저티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루트임팩트 선종헌 팀장은 “DEI는 조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DEI 랩의 실험과 성과를 통해 더 많은 조직이 DEI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트임팩트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DEI 이니셔티브 사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공정한 미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을 실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임팩트 커리어 시작 및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닷커리어’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필란트로피’가 있다. 또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와 소셜벤처 공동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