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닷오알지의 지원으로 진행된 ‘임팩트 베이스캠프’ 청년 참가자들
서울--(뉴스와이어)--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으로 청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
구글의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청년 취·창업을 돕는 직무 역량 교육 사업을 위해 약 28억원(200만달러)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루트임팩트는 총 1800여 명의 청년을 도울 예정이다.
신규 사업은 청년 AI 역량 및 임팩트 역량 교육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프로그램과 사회·환경 문제 해결 역량 등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한다.
특히 청년 AI 역량 교육은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비수도권을 이탈한 20대 청년은 약 60만명에 달한다. 또한 국내 전체 인구 중 수도권 지역 거주자 비율은 50.6%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기회 격차를 줄이고 AI 기술로 급변하는 노동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7월부터 ‘AI 커리어 스쿨’을 시작했다. AI 커리어 스쿨은 AI 기술을 보유한 비수도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 준비 전반을 지원해 정서적 소외감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기반 직무 교육, AI를 활용한 노코드 머신 러닝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서비스 기획 등을 통해 AI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1:1 코칭, 면접 준비 부트캠프 등 취업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AI 커리어 스쿨이 진행되는 지역은 부산, 대전 및 충남, 강원 지역으로 △동명대학교 △부경대학교 △인제대학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호서대학교 △상지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총 7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해당 지역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민간 기관과 협력한다. 디지털 AI 교육 기관인 코멘토, 에이블런, 러닝스푼즈 및 커리어 플랫폼 렛츠커리어와 파트너십을 체결, 교육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비수도권에서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커리어 스쿨은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되며 추후 광주, 대구, 그리고 울산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청년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팩트 역량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마련한다.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의 커리어 지원을 돕는 사업으로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혁신단과 함께하는 청년 교육 프로그램 ‘임팩트 베이스캠프’, 소셜벤처, 친환경 기업, ESG 관련 직무 현직자들과 함께 직무 경험을 쌓는 ‘임팩트커리어 실험실’,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작전명 : 임팩트 타운’이 연내 진행된다.
한편 루트임팩트는 지난 2020년부터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받아 미취업 쳥년을 위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디지털 직무 역량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해당 사업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취업을 돕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2022년부터는 커리어 여정 전반을 돕는 지원으로 확대, 특히 비수도권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커리어로 연결할 수 있는 ‘임팩트 커리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년간 총 3482명의 미취업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저소득층 청년 비율은 53%, 여성 참여자 비율은 49%에 달한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으로 지난 3년간 청년들의 디지털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 시작을 돕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한 신규 사업에서는 전문 교육 기관 및 비수도권 소재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를 돕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루트임팩트 소개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공정한 미래 교육’, ‘지속가능한 도시’, ‘일터의 다양성과 포용’을 실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청년의 임팩트 커리어 시작 및 성장을 지원하는 ‘임팩트닷커리어’ 및 임팩트 우선 자본과 임팩트 지향 조직을 연결하는 ‘임팩트 필란트로피’가 있다. 또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와 소셜벤처 공동직장 어린이집 ‘모두의숲’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